요즘 내가 깜짝 놀라는 것들 중에 하나다.. 모바일 솔루션 중에는 의외로. 개념은 있고 실체는 없는 솔루션들이 많다.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다. 예를 들어, "단말 대기화면 제어가 되는 솔루션." 이라고 하면 마치 뭐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말 대기화면 에 "hello" 를 띄울 수 있는 게 전부 인 솔루션 들이 많다.

그러나, 고객사 들에게 갈 제안서에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솔루션인양 포장을 해야 하므로, 알 수 없는 용어들로 포장 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에 본 제안서에는 "Web2.0 Trend를 수용, 디바이스의 컨텐츠, 미디어 접속성(Connectivity)를 극대화하고, W3C 표준 기반 Open Portal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Delivery하고 Browsing하는 4 세대 컴포넌트 형 Post-Browser & Global Service Gateway " 라는 말이 있었다...  근데, 아직도 나는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아마도 실체가 없는 솔루션일 것이다. 뭔가 요즘 트렌드는 다 수용했다는 느낌을 주면서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그냥 진행하세요"를 바라는 거겠지.

하지만, 나도 내가 모르는 건 잘 하지 않는 것 처럼, 실체를 봐야 뭔가 할 수 있을 꺼 같다. 실체도 없이 내가 말하는 건 다 된다. 라는 건 넘 웃긴 거 아닐까?

제안서는 쉬워야 하고, 내가 뭘 할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건 만들지도 말고, 제안도 안 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tigger103
l
혼자 사는 자취생 의 주말 완소 메뉴.. 해물 감자 수제비..

만들어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또 먹으면 그 때.... 다시.... 사진 찍어 올리고 오늘은 초간단 레시피만...

* 준비물 : 감자 1개, 해물 ( 시장에 파는 거, 섞어 주세요... 라고 하면 댐. 5,000 원 어치 사면 3번 먹을 수 있음 ), 멸치 ( 대충 멸치 국물 낼 정도 ), 다시마 ( 역시 멸치 국물 용 ), 밀가루, 계란 1개

* 만드는 데 드는 시간 : 총 1시간 가량 ( 밀가루 반죽 숙성 때문이다. )

* 만드는 법.
1. 멸치랑 다시마를 넣고, 멸치 국물을 낸다.  대략 라면 1개 반 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국물 양이 필요하다. 충분히 멸치국물이 우러나면, 멸치랑 다시다 다 건져 낸다.

2. 멸치 국물 내는 동안 밀가루 반죽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순수하게 계란만 넣고 반죽 하는 걸 좋아 한다. 이유는, 운동용 이다.. 밀가루 반죽 열심히 하면, 손과, 팔에 근육이 붙을 수 있다..
개인 적으로는, 손과 팔에 살을 빼야 하므로, 빡빡 하게 반죽 하는 스탈이다... 순수하게 운동용이다...(사실 수제비 반죽은 약간 촉촉한게 좋다고 한다. ) 반죽이 충분히 되었으면, 비닐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 시킨다. 약 30분 ~ 1시간 정도.

3. 해물 적당량 ( 먹고 싶은 만큼 ) 을 씻는다. 그리고, 감자를 썬다. 그리고 아까 만들어 놓은 멸치 국물에 넣는다. 이후 익힌다...

4. 밀가루 반죽 해 놓은 걸 뜯어서 넣는다. 뜯어서 넣은 게 둥둥 뜰때 까지 익힌다.

5. 간장 ( 소금 보다는 간장이 좋더라..ㅋㅋㅋ ) 1 큰술, + 해물감치미 약간 을 넣고...
팔팔 끓여 준다.. 약 2 분정도 끓이면 완성..!!

6. 먹어 준다.... 크하~~~ 역시 해장에는 최고야~~~!!
Posted by tigger103
l
파란이 드림위즈를 인수 한단다.. ( 기사 원문 )

갑자기.. 생각이 났다.. 드림위즈가 뭐하는 기업이었지?  그래서 들어가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림위즈 메인 화면


들어가 봤는데.... 모르겠다.. 포탈인가? 원래는 뭐 하던 기업이었지? 그러고 보니 드림위즈 라는 이름은 알고 있으면서, 메일 주소 말고는 본 적이 없다.
메일은 좋다고 누군가 그랬다.. 하지만, 나는 다른 메일 주소도 너무 많다...ㅋㅋㅋ

어쨌든 파란이 드림위즈를 인수한단다... 근데 암만 봐도... 드림위즈를 인수해서 파란이 뭐가 좋아지는 지 알 수가 없다... 현재 드림위즈의 매출을 가져 온다? 드림위즈가 적자니까 파란이 인수하는 걸테니 그건 아닐 테고..

현재 파란을 드림위즈를 인수함으로 해서.. 네이버를 따라잡겠다는 건 아닐테고, ( 설마 그런 꿈을 꾸는 건 아니겠죠? 송영한 KTH 사장님? ) 도대체 무슨 파급효과를 노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혹시, 단기적인 주가 상승??? 드림위즈 정도 인수해서 주가 상승이 되려나...ㅡㅡ;

파란에 다른 획기적인 서비스를 붙임으로서 파란의 지위 상승을 노리는 듯 한데, 드림위즈 사이트를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과연 그런 말이 나올까 싶다. 다른 포탈에 있는 것들 갖다 붙이기.. 의 사업을 충실히 해 온 티가 여실히 드러나는 데 말이쥐.. ( 심지어 웹디자인 조차도.. )

뭐 남의 기업 윗선 어르신들께서 하시는 일에 가타부타 참견하고 싶진 않지만,  혹시라도 아직까지도 "돈질" 하면 그 어떤 사업이든 성공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다면, 후우..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별 말 안해주고 싶다. 뼈저린 실패를 해 봐야 뼈가 저릴테니까...

PS. 여기에 개인적인 사족하나 더, 제조업 출신의 모바일 회사 사장님들... IT 는 굴뚝공장이 아니예요~~~!!! 적당한 압박은 두뇌 회전의 속도를 높이겠지만, 강한 압박은 짜증만 나게 해요... 하나의 특별한 완성이 아니라, 두리뭉실 대충 시간내에 완성만 하게 된단 말이죠... 우리 제발 그렇게 하지 맙시다~!!
Posted by tigger103
l


1. 저렇게 멋지게 찰 수 있는 게 너무 너무 부럽다....
2. 태국 사범은 맨날 저렇게 배가 나와야 하는 것인가...ㅡㅡ; 태국 사범들은 대부분 배가 나온 듯 하다....ㅡㅡ;;
3. 미트가...ㅡㅡ; 처절하다.... 울나라 같았으면 미트 저렇게 되면... 새로 샀을 텐데...
4. 도대체 코너에 서 있는 저 넘은 뭔가..ㅡㅡ; 선수 같은데...
5. 왜 로우킥은 연습을 따로 안 시키는 걸까... 미들킥만 연습시키고.... 허기야.... 좀 이상하긴 하다.. ㅋㅋㅋㅋ 로우킥 연습... 샌드백이나 열심히 차야 겠다...ㅋㅋㅋ
Posted by tigger103
l
이제 UCC 라는 말은 아무데나 다 갖다 붙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걸로 착각하게 만드는 단어가 되어 버린 거 같다.
 
UCC 에 대해서 위키피디아는 아래와 같이 정의 하고 있다.
----------------------------아     래 -------------------------------
손수제작물은 '사용자가 만든 동영상, 글, 사진 따위의 제작물'을 가리킨다. 이 손수제작물이라는 용어는 UGC(User-Generated Contents)를 국립국어원에서 순화한 용어로,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UCC(User-Created Contents)라고 한다.
--------------------------------------------------------------------

근래에 여기저기서 "Mobile UCC Solution" 이라는 말이 튀어 나오고 있다. 나는 정말이지 그 정체가 궁금할 따름이다. 사용자가 만든, 글, 사진 따위의 제작물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다 같이 만드는 건가? 문제는 그런 게 아니라는 거다...
Mobile UCC Solution 의 정체는 뭐 대기화면 위젯이니, 사용자 자체제작 동영상 Player 니, 등등.. 그냥 기존에 있던 대기화면 제어 솔루션이나, 동영상 Player 등을... Design 약간 바꿔서, Web 2.0 의 새로운 핵심적 가치를 지닌 솔루션으로 재포장 하는 거다.

뭐 재포장해서 판매 하는 게 잘 못됐다는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객님들, 소비자님들 께선 또 기업가의 사기에 제대로된 정보 하나 얻지 못하고 속으시고 계시다는 건, 큰 문제다. 도대체 Mobile UCC Solution 이라는 게 가당키나 한 말인가..
적어도 제대로 팔려면, 스스로 업로드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동영상 Player( 이건 너무 당연한 건데..ㅡㅡ; ), 혹은 개인별 설정이 가능한 대기화면 위젯 솔루션, 이렇게 설명이 되어야 하는 게 맞지 않은가?

떱... 글 쓰기는 시작했는데 이 이후에... 뭔가 정리가 안 되려고 한다.. 급하게 마무리...
과대 포장하지 말자......
Posted by tigger103
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웹 인사이드 메인 페이지


얼마전에 알게 된 daum web inside 다.. 먼저 내 블로그에 샹하이에서 접속해 주신 분께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별거 없는 블로그가 Global 화 되어 가는 느낌이다.. 풉풉!!

얼마전 라디오 키즈 님의 2007년 3월 통계 라는 포스팅을 보고 냉큼 가입했다. 일단 내 로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프라다 폰이 1위, 우아한 세계가 2위, 백지영 포르노가 3위다... 어이 없다.. 백지영 포르노 라니...ㅡㅡ;; 내가 한 포스팅은...ㅡㅡ; 무선인터넷 망이 빨라지면 과연 무선 인터넷이 웹 만큼 성공하랴? 라는 내용의 글이었다...ㅡㅡ;

그건 그거고, 다음 web inside 를 써 본 결과, 꽤 만족 스러운 결과를 도출해 준다...
어떤 경로로 유입되어 왔는지, 또, 어떤 검색어로 유입되어 왔는지.. 어떤 글을 제일 많이 봤는지, 체류시간은 얼마나 되고, 재방문은 얼마나 되는지,
숫자만 봐도 내 블로그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고마울 따름이다.

모든 웹에서 제일 중요한 건 통계! 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정말 감사할 따름인 무료 통계 지원 서비스다... 더 좋은 건 없는지 찾아 봐야 겠다...
Posted by tigger103
l
이제는 너무 친숙해진 말들, UCC, Prosumer, 집단 지성, 등등...

이 모든 말들은 "upload" 라는 단어를 속으로 감추고 있다. 사실 1년 쯤 전에 모바일로 된 미니홈피 서비스를 하나 기획을 했었다. 뭐 사용자들 사기쳐서 돈은 벌긴 했지만, 완전 실패작이다.
문제는 모바일에서의 업로드가 너무 힘들다는 거였다. 그게 제일 중요한 거긴 했지만, 자신들이 생각하는 오픈 일정이 더 중요하다고 밀어 부치는 소위 윗선 들을 깨지 못해서... (아직도 좋은 서비스보다 왜 오픈 일정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그것도 서비스 업체가..ㅡㅡ; ) 일정에 맞춰서 개발만 해서 오픈을 했었다. 결과는 Total 10만회원이 올리는 사진의 양이 하루에 1장 업로드..ㅡㅡ;  10만명이 1장씩 업로드 했단 이야기가 아니라..ㅡㅡ; Total 1장. 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니 컨텐츠가 없고, 볼거리가 없으니, 서비스는 죽고, 죽은 서비스는 사용자가 사용 안하고, 결국에 죽은 서비스가 되고 말았다.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인가 보다. 요즘의 UCC 니, wibro 니, HSDPA 니, 이런 것들을 표방하는 서비스 들은 - 전혀 상관도 없으면서 - 업로드 를 사용자에게 "강요" 하고 있는 듯 하다.. 좀 더 양질의 컨텐츠를 올려다오... 올려라.. .올리라뉘까..!!! 그래야 내가 ( 사업자가 ) 돈을 벌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이 대.. 얼른 올려... 올려....

KT 에서도 "업로드를 하라, 업로드를 즐겨라, 다 같이 KT Wibro 업로드 플레이어가 되자" 를 슬로건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근데 내 생각은 사용자에게 왜 자꾸 강요하는지 알 수가 없다.. 강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재미있게 해서, 사용자가 재미를 느끼게 해 줘야지... 왜 자꾸 강요해서 자기네 돈을 벌려는지.. 떱..ㅡㅡ; 물론 투자 비용이 아깝긴 하겠지만...

정말이지 사용을 강요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사용을 강요하는, 아니, 무언가 내가 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하는 무언가는 정말 싫다...
Posted by tigger103
l
뭇매 맞을 꺼 같더라니.. 네이버 뉴스에는 댓글 놀이 중이네요...^^
기사 원문

우리나라 기자들은 말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보다는 , 말중에 나온 "한마디" 를 가지고 딴지 걸기를 너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이런 이야기가 잇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인들이 밥그릇을 들고 국을 마시는 걸 보면서 '쌍놈이 밥먹는 꼴' 이라고 하자, 일본인이 우리나라 사람이 밥그릇을 두고 국그릇을 두고 숟가락을 이용해 떠 먹는 걸 보면서 '개가 밥먹는 꼴' 이라고 했다" 는 전설 적인 이야기를 누구한테 인지는 모르나 일본에 처음여행을 가 보기 직전에 들어 본 듯 합니다. 사실 일본 여행 가서 제일 당황 스러웠던 때는 '게죽' 을 먹으러 가서... 젓가락이 나왔을 때 였다는...ㅡㅡ;; ( 어떻게 먹으라고!! 버럭!! )

사오리가 미녀들의 수다에서 한 말은 밥 먹는 문화가 나라 마다 다르다.. 한국에서 처음에 밥그릇 들고 먹었을 때 사람들이 당황 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밥그릇을 두고 먹으면 "개가 밥먹는다" 라고 야단을 맞는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밥 먹는 모양새가 다른 것을 가지고, 우리가 일본을, 중국을, 인도를, 아랍계를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우리와 다르다고는 말 할 수 있는 거지 않나요? ( 손으로 밥 먹는다고 , 나는 그렇게 안 먹어도, 우리는 손으로 밥 먹으면 거지라고 한다. 라고 인도에 가서 말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 그러면, 우리가 손으로 밥먹으면 거지라고 한다. 라고  했다고 저들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 건가요?  욕을 먹어야 한다는 건 갑자기 잘 모르겠네요...ㅋㅋㅋ 하지만, 저런 말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기자님께서 말꼬리를 잡았다는 겁니다.. 사오리가 했던 전체의 문맥은 무시 하고, 그 중에 한마디로 말꼬리를 잡은게 이런 사태를 발생 시킨 거죠.. 우리나라에서 제일 글 잘쓰신다는 집단이신 기자님들께서 말이죠....

기자님께서 "개가 밥먹는다" 라는 말만 적지 말고.. 전체 맥락을 이해를 시켰다면 욕먹을 일 이 반으로 줄어 들겠죠... 하지만 기사는 재미가 없어 지겠죠? 읽지도 않을 수도 있고..ㅋㅋ

정치 이야기 까지 들어가는 건 좀 그렇지만, 노대통령이 말을 맘대로 한다. 라는 저변에도 이런 "기자님들의 한마디 꺼내서 딴지 걸기" 가..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글의 주제를 꺼내지 않고 쓰는 한마디 꺼내서 딴지 걸기.. 우리나라 국어 교과서에서도 상당히 금지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말의 문맥을 파악하고, 글의 주제를 파악해라, 한 두 문장으로 글의 전체를 파악하면 안된다.

기자님들.. 낚시가 성공을 좌우 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자님이 쓰신 글의 조회수가 기자님의 승진을 보장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낚시질로.. 다른 사람의 심장을 후벼 파면 좋습니까?

PS. 몇일째 잡썰만 쓰게 되네요..ㅡㅡ; 떱... 모바일이나, web 2.0 관련 내용을 적고 싶은데...ㅡㅡ; 일이 바껴서 그런지 갑자기 관심도가...ㅡㅡ;; 그래도 아직 모바일 관련 일을 하니, 일 열심히 하면 또 글 쓸꺼 나오겠죠?
Posted by tigger103
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아한 세계

오늘 오랫만에 영화 한편을 보고 왔다.

--------------------------------------------------
제목 : 우아한 세계
주연 : 송강호, 오달수 , 박지영
OST : 칸노 요코
감독 : 한재림
--------------------------------------------------

영화의 장르는 생활 느와르를 표방하고 있다.
내용인 즉슨, 조폭도 아버지고, 가족이 있고, 조폭의 가족이야기 라고 하는 게 맞겠다. 마누라 한테 당하고, 자식들한테 무시당하고, 또 그게 제일 무서운 우리네 아버지 이야기다.
단지 직업이 조폭일 뿐인, 우리네 아버지 이야기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감상평에 들어가자..^^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말해서 "직업이 조폭인 우리네 아버지 이야기" 라는 기획은 좋았다.. 하지만 그 기획에 시나리오가 따라가지를 못한다는 느낌을 영화 내내 받았다. 딸리는 시나리오를 송강호의 연기력과 칸노 요코의 OST 로 매꾸고 있다는 느낌.. 이 영화를 본 내 감상평의 전부다.

내 주위에도 비슷한 분이 한분 계신다.. 어찌 어찌 해서 알게 된 분인데, 이분의 걱정도 혹시나 자기가 조폭이라서 딸이 어떻게 되지는 않을까, 학교에서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 내내 그 분을 떠올리는 것만도 성공적인 감상이었다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으나, 조폭 영화라기엔 대립구조가 너무 미흡하고, 가족 영화라 보기엔 뭔가 좀 어설프고, 거기에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억지로 감동 밀어 넣기 부분도 있다. 어찌보면 시나리오 최악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송강호의 연기력으로 모든 걸 커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송강호를 위한 영화다. 아마 그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에 이렇게 딱 맞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지 못했겠지..

거기에 칸노 요코의 OST 는 최강이다. 역시 칸노 요코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카우보이 비밥 같은 OST 를 가진 영화가... 라는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 그래도 최고다... OST 사러 갈꺼다.. 몇번을 더 들어 보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OST 를 가진 영화가 있다 라고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영화의 시나리오가 칸노 요코의 음악을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다고 생각이 들정도 였다.

송강호의 연기력을 기대하시는 분, 칸노 요코의 OST 를 기대하시는 분께는 추천 드리고 싶은 영화이며, 직업이 조폭인 우리네 아버지 이야기 라는 컨셉에 기대를 하시는 분께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라고 하고 싶은 영화 였다..
Posted by tigger103
l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라다폰 947 달러


가오 좀 나와 주시는 프라다 폰이 US 달러로 947달러에 잡혔나 보다.. 지금 달러 환율이 어떻게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1,000 을 곱해 주시면 95만원 돈이다. ㅎ.. 비싸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 가격대가 적정선이다. 이 폰이야 말로 명품폰, 고급폰, 슈퍼디자인 폰 에 걸맞는 모습을 갖추기 위한 ( 실제로 디자인이 맘에 들던지 안들던지 그건 둘째 문제고...) 가격대 인 것이다. 사실 더 비싸도 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도 70만원 정도에 들어온다는 소리가 있는데... 넘 싼 듯 하다... 노트북 한대 가격이니까 비싸단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따지면, 자장면은...흠.. 세기 싫다. 이때껏 70만원 짜리 폰들이 있었다는 게 중요한 거다. 즉, 한마디로 70만원 짜리 폰은 살만 한거다... 하지만 내 생각에 이 폰을 가지려면, 가격 땜에 적어도 100번은 고민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 폰 사야 해? 말아야 해? 물어 보고... 또 고민하고... 주변 사람들도 정보를 접하고.... 또 고민하고.. 말그대로 입소문 마케팅 이지 않은가?

내 생각에는 프라다 폰은 말 그대로 고급화, 한정화 전략으로 팔아야 한다. 세상에 몇대 있지도 않고 무지 비싸서 아무나 못 들고 다닌다.. 왜? 프라다폰 이니까... 이게 정답인 거 같다.
좀 이쁘다고 사람들이 좀 산다고 해서 이 때껏 LG 싸이언의 주된 전략중 하나인 "박리다매" 의 원칙을 지켜 주시면 안되시는 거다. 왠만하면, 일반 대리점 / 영업소에서도 안 팔았으면 좋겠다. 백화점의 프라다 매장을 통해서만, 살 수 있는 폰.. 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익 구조 분석이야, LG 전자 사람도 아닌 내가 알 바는 아니지만, 명품 폰을 내 놨으면, 제발 명품 폰에 맞게 팔았으면 좋겠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가치를 깎아 내려서, 유행 시즌에 싸게 해서 한방에 다 팔고, 이제 다 팔았으니 , 다른 거 .. 다른거...라는 전략은 더 이상 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이 폰 만큼은...
Posted by tigger103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