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회사에서 B2C 로 고객에게 컨텐츠, 혹은 정보를 파는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고려해야 하는 점이 많다. 뭐 내가 경력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으나, 이때까지의 여러 회사를 둘러보며, 생각해 온 선 고려 사항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영업에 휘둘리지 말되, 사업을 거부하지 말라.
   주로 작은 회사 들의 공통점이 사장님이 혹은 높은 위치에 있는 영업하시는 분께서 , 뭔가 사업을 따 온다. 주로 말도 안되는 사업이 많고,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도 골치거리인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매출이 없는 i-sms 의 운영권을 따온다던지, 지금 맛탱이가 간 캐릭터 사업의 운영권을 따온다던지, 왑 컨텐츠 중 일정 영역 ( 캐릭터 다운로드 ) 를 VM 으로 바꿔 보자던지... 아무리 봐도 .. 도저히 매출은 안나고 일은 많은 일들이 대부분이다. 이 경우,
정확히 이야기 해야 한다. 이 일만 갖고는 절대로 손익이 안 맞고. 다른 새로운 형태로의 변혁( Biz-Model 혹은 컨셉의 전면 변경 ) 이 필요 하다. 라고. 
  작은 회사의 경우, 이통사에서 제안하는 이런 일들은 Major 회사로 갈 수 있는 중요한 factor 이므로, 절대 거부 할 수는 없다.. 적어도 윗선에서 사업적 의미로 볼 때는. 따라서, 이걸 잘 활용하되, 매출로 이끌 수 있는 사업적, 기능적 아이디어가 서비스 기획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 사장의 아이디어는 무시하지 말고, 숫자 근거를 대서 거부 하라.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숫자 data 의 위력이다. 예를 들어 미팅/채팅 서비스의 경우, 요즘 SNS 가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으므로, 쉽게 미팅/채팅 서비스를 하자고, 어느 사장이나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실제 모바일 미팅/채팅 서비스는 몇년째 수익이 떨어지고 있고, 이는 숫자 데이터로 표현이 가능하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은 두번째 문제다. 시장성이 없는 것이다.
  숫자 데이터로 시장성에 대해서 거부를 했을 때, 그래도 하자 그러면... 능력 없다고 해라. 하는 척 하면 머리만 아프다. 뭐...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 하는 척 하면서.. 질질 끄는 것도 방법이고.. 방법은 많다... 하지만, 성공은 없다는 게 정답이다. )

3. 어떤 부가기능이 생기는 지 보다. 이 상품을 어떻게 팔 것인지가 먼저다.
  작은 회사에서는 마케팅 기획하는 팀과, 상품을 기획하는 팀이 분리 되어 있지 않다. 기본적인 영업도 해야 한다. 개발 관리, 마케팅 관리, 상품 기획 을 같이 하다 보면, 꼭 한번씩, 이런 저런 기능을 업그레이드를 해서 상품을 멋있게 만들면 고객들이 감동할 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상당히 위험하다. 고객은 단 하나의 기능만을 사용한다.
  100가지의 기능이 있어도 하나의 기능만을 사용하거나 통/폐합 해서 하나의 생각만 한다.
  예를 들어 클럽 5678 을 사용하는 고객은 "이성과의 만남" 기능 만을 사용한다. 거기에 아무리 음악을 넣고, BGM 을 멋지게 꾸며도 소용 없다. 섹시화보 서비스는, 단순히 "보기만" 한다. 거기에 텍스트를 깔아 봐야 "쓸데 없는 부연" 일 뿐이다.
   오히려, 이걸 어디다 어떻게 팔지를 고민하라. 어떻게 광고 할 지를 고민하라.. 모바일 고객은 2번 이상 쓰는 고객이 거의 없다. 첫번째 한번을 잘 유혹해서 .. 팔아라... 그게 무식한 url-SMS 마케팅이 되었건, 메인화면 다이아 존이건... 어떻게든 홍보하라... 그게 남는 장사다.
 
----- 2편에서 계속..---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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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 게임 개최가 확정이 되었다 [기사 원문]
전국적으로 10조 6천억 원 의 생산 유발 효과와 27만 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광고수익 1천억 등의 높은 경제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정치권은 앞을 다퉈 다음은 평창이다.. 라고 하고 있나 보다 [기사원문]
하지만, 인천이 됨으로 해서 평창은 안 될 수 있는 Risk 가 하나 더 는 거 밖에는 없다. 한국에서 다 할 수는 없는 법이니..

각설 하고, 정통부에서 진행하는[ 150억 규모 2007년 u-IT 선도사업 과제 ]중에"유비쿼터스 동계올림픽을 위한 U-스포츠 지능형 스키장시스템 구축" 이라는 과제가 있다. 인천에서도 이와 비슷한 U-sports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의 U-sports 는 "스키장을 대상으로 주변환경 정보(풍속, 온·습도 등)를 제공하고 리프트 안전관리 및 스키장 장비관리 등에 RFID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 되었지만, 동계 올림픽 및 아시안 게임까지의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에 기술의 발전에 따라 어떻게 정의가 바뀔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U-sports 라.. 한번은 생각해 보고 싶었던 개념이나, 사실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Risk 를 안고 일개 벤처기업에서 시도하기엔 너무나 힘겨웠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정부에서 예산을 잡고, 시도 한다면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사업이다.. Commerce 사업으로, 스포츠 용품 구매 형태의 모바일 쇼핑몰이 들어올 수도 있을 테고, 스포츠 게임 컨텐츠도 유용할 것이다. 또한 스포츠 신문등의 뉴스를 바로  바로 실시간으로 배달 받아 보는 RSS 형태의 서비스라던지, IPTV 와 연계된, 스포츠 방송 컨텐츠의 UCC 형태 사업, 등 너무나 사업 할 거리는 많다..

오랫만에 해 보는 행복한 생각이다..^^

PS. 처음에는 인천 아시안 게임 땜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안 될 수도 있다. 인천에서 U-sports 는 다 배껴 갔다 라고 하고 싶었으나. 몇 번을 생각을 더 해보니, 별거 아닌 문제 였다. 해서, 다르게 결론을 맺는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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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깜짝 놀라는 것들 중에 하나다.. 모바일 솔루션 중에는 의외로. 개념은 있고 실체는 없는 솔루션들이 많다.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다. 예를 들어, "단말 대기화면 제어가 되는 솔루션." 이라고 하면 마치 뭐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말 대기화면 에 "hello" 를 띄울 수 있는 게 전부 인 솔루션 들이 많다.

그러나, 고객사 들에게 갈 제안서에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솔루션인양 포장을 해야 하므로, 알 수 없는 용어들로 포장 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에 본 제안서에는 "Web2.0 Trend를 수용, 디바이스의 컨텐츠, 미디어 접속성(Connectivity)를 극대화하고, W3C 표준 기반 Open Portal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Delivery하고 Browsing하는 4 세대 컴포넌트 형 Post-Browser & Global Service Gateway " 라는 말이 있었다...  근데, 아직도 나는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아마도 실체가 없는 솔루션일 것이다. 뭔가 요즘 트렌드는 다 수용했다는 느낌을 주면서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그냥 진행하세요"를 바라는 거겠지.

하지만, 나도 내가 모르는 건 잘 하지 않는 것 처럼, 실체를 봐야 뭔가 할 수 있을 꺼 같다. 실체도 없이 내가 말하는 건 다 된다. 라는 건 넘 웃긴 거 아닐까?

제안서는 쉬워야 하고, 내가 뭘 할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건 만들지도 말고, 제안도 안 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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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UCC 라는 말은 아무데나 다 갖다 붙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걸로 착각하게 만드는 단어가 되어 버린 거 같다.
 
UCC 에 대해서 위키피디아는 아래와 같이 정의 하고 있다.
----------------------------아     래 -------------------------------
손수제작물은 '사용자가 만든 동영상, 글, 사진 따위의 제작물'을 가리킨다. 이 손수제작물이라는 용어는 UGC(User-Generated Contents)를 국립국어원에서 순화한 용어로,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UCC(User-Created Contents)라고 한다.
--------------------------------------------------------------------

근래에 여기저기서 "Mobile UCC Solution" 이라는 말이 튀어 나오고 있다. 나는 정말이지 그 정체가 궁금할 따름이다. 사용자가 만든, 글, 사진 따위의 제작물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다 같이 만드는 건가? 문제는 그런 게 아니라는 거다...
Mobile UCC Solution 의 정체는 뭐 대기화면 위젯이니, 사용자 자체제작 동영상 Player 니, 등등.. 그냥 기존에 있던 대기화면 제어 솔루션이나, 동영상 Player 등을... Design 약간 바꿔서, Web 2.0 의 새로운 핵심적 가치를 지닌 솔루션으로 재포장 하는 거다.

뭐 재포장해서 판매 하는 게 잘 못됐다는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객님들, 소비자님들 께선 또 기업가의 사기에 제대로된 정보 하나 얻지 못하고 속으시고 계시다는 건, 큰 문제다. 도대체 Mobile UCC Solution 이라는 게 가당키나 한 말인가..
적어도 제대로 팔려면, 스스로 업로드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동영상 Player( 이건 너무 당연한 건데..ㅡㅡ; ), 혹은 개인별 설정이 가능한 대기화면 위젯 솔루션, 이렇게 설명이 되어야 하는 게 맞지 않은가?

떱... 글 쓰기는 시작했는데 이 이후에... 뭔가 정리가 안 되려고 한다.. 급하게 마무리...
과대 포장하지 말자......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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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 친숙해진 말들, UCC, Prosumer, 집단 지성, 등등...

이 모든 말들은 "upload" 라는 단어를 속으로 감추고 있다. 사실 1년 쯤 전에 모바일로 된 미니홈피 서비스를 하나 기획을 했었다. 뭐 사용자들 사기쳐서 돈은 벌긴 했지만, 완전 실패작이다.
문제는 모바일에서의 업로드가 너무 힘들다는 거였다. 그게 제일 중요한 거긴 했지만, 자신들이 생각하는 오픈 일정이 더 중요하다고 밀어 부치는 소위 윗선 들을 깨지 못해서... (아직도 좋은 서비스보다 왜 오픈 일정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그것도 서비스 업체가..ㅡㅡ; ) 일정에 맞춰서 개발만 해서 오픈을 했었다. 결과는 Total 10만회원이 올리는 사진의 양이 하루에 1장 업로드..ㅡㅡ;  10만명이 1장씩 업로드 했단 이야기가 아니라..ㅡㅡ; Total 1장. 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니 컨텐츠가 없고, 볼거리가 없으니, 서비스는 죽고, 죽은 서비스는 사용자가 사용 안하고, 결국에 죽은 서비스가 되고 말았다.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인가 보다. 요즘의 UCC 니, wibro 니, HSDPA 니, 이런 것들을 표방하는 서비스 들은 - 전혀 상관도 없으면서 - 업로드 를 사용자에게 "강요" 하고 있는 듯 하다.. 좀 더 양질의 컨텐츠를 올려다오... 올려라.. .올리라뉘까..!!! 그래야 내가 ( 사업자가 ) 돈을 벌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이 대.. 얼른 올려... 올려....

KT 에서도 "업로드를 하라, 업로드를 즐겨라, 다 같이 KT Wibro 업로드 플레이어가 되자" 를 슬로건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근데 내 생각은 사용자에게 왜 자꾸 강요하는지 알 수가 없다.. 강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재미있게 해서, 사용자가 재미를 느끼게 해 줘야지... 왜 자꾸 강요해서 자기네 돈을 벌려는지.. 떱..ㅡㅡ; 물론 투자 비용이 아깝긴 하겠지만...

정말이지 사용을 강요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사용을 강요하는, 아니, 무언가 내가 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하는 무언가는 정말 싫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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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쓰는 모바일 영상 서비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은 이 건으로 쓸 때 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 같다..^^

오늘의 주제는 "즉흥적이고 전문적인 컨텐츠" 이다.

예전에도 비슷한 맥락들의 내용을 포스팅 한 거 같다.. 하지만, 내 생각의 고리들이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변명이라면 뭐 어쩔 수 없고... ^^

이야기를 하기 전에 컨텐츠컨텐츠 디스플레이 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야 할 거 같다. 모바일을 떠나서도, 모든 영상 컨텐츠 서비스의 흐름은 ( 요즘은 좀 다른 형식도 많긴 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면에서 봤을 때... ) 컨텐츠 리스트 --> 컨텐츠 내용 확인 --> 상세 ( or 확대 ) 보기 로 흘러 간다. 이 경우 컨텐츠의 내용을 확인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컨텐츠 리스트를 거쳐야 한다. 다시 모바일 Device 로 돌아와서, 모바일 Device 에는 그 화면 size 의 한계 때문에 가장 많은 리스트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 사용자에게 가장 적은 클릭을 통해서 가장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해서 많은 리스트를 보여 주어야 한다. ) 텍스트로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수단이다. 이후 컨텐츠의 내용을 보여 주고, 확대 등의 상세 내용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많은 선택의 조건들 중 살아 남기 위해서는 "컨텐츠의 제목이 가장 흥미로운 컨텐츠"가 되어야 하는 게 일반적인 선택이다.  물론 이것 때문에 모든 포토뉴스나,  모바일 영상 서비스가  섹시코드나 3류 저질 외설 코드로 흘러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ㅡㅡ;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한 2가지 명제를 갖게 된다. 물론 섹스코드 라는 게 다 안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3류 저질 외설 코드가 더러운 코드는 아니라고 내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 그 위에 있는 것이.. "돈을 벌기위해 억지로 하는, 인기를 얻기 위해 억지로 하는 3류 저질 외설 코드는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내 생각에는 그 2가지 명제는 어떤 컨텐츠를 보여 주어야 "흥미로우면서", "자연스러운"- 그것이 설령 3류저질 외설 코드라 할지라도 - 컨텐츠를 보여 줄 것인가 하는 점인 거 같다. 사람들마다 개인적인 관심은 다를텐데 말이다.
거기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 "즉흥적이고 전문적인 컨텐츠" 이다. UCC 컨텐츠의 증가로 인해 이 컨텐츠 들은 더 성장을 할 것이다. 휴대용 영상기기 보유의 증가로 인해 이 컨텐츠들은 더욱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아주 즉흥적이고 흥미 위주 인 컨텐츠와, 아주 전문적인 컨텐츠 .. 2가지 타입일 수도 있고 즉흥적이면서 전문적인 컨텐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대한 분류는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다. 3가지의 타입이 다 성장 할 테니까..
현재 블로그 스피어에서도 소위 낚시꾼 .. 즉 즉흥적이고 흥미 위주인 컨텐츠를 포스팅 해서 자신의 블로그를 알리려는 사람과, 아주 전문적인 컨텐츠를 포스팅 해서 자신의 블로그의 가치를 올려서 사람들이 찾아 오게 만드는 사람, 그리고 이 두가지를 다 갖고 있는 사람 이렇게 3가지의 형태로 흘러가고 있는게 대세 인것 처럼 내 눈에는 들어온다..^^
블로그 스피어 뿐만이 아니라, 요즘 새로 나오는 상품들도 마찬가지요, 새로 생기는 가게도 마찬가지다.. 점점 사람의 말초적 흥미도 를 자극하는 상품과 아주 품질이 높은 상품으로 점점 2분화 되어 가는 거 같다.
영 상 서비스도 그렇게 흘러가야 할 것이다. 물론 그런 컨텐츠가 어딨냐고 예를 들어보라고 하면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도전 없인 성공도 없는 것이 아닌가? 계속 도전 하다 보면 반드시 나올 것이다. 난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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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포스트 하던 모바일 영상 서비스의 미래상에 대해서 또 하나의 포스팅 이다.. 너무 드문 드문 하니 뭐 연결 안 시켜도 될 듯 하다.

가끔 생각나면 적기로 했다. - 이런걸 포기라고 하는 것일까...

영상 서비스의 본질을 생각해 보자. 영상 서비스는 고객에게 어떤 결과값을 주는 것일까? 너무 단순한 질문이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고객이 영상 서비스를 보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시각적인 즐거움" 을 얻기 위해서다. 시각적인 즐거움을 통한 말초신경의 자극 이니, 감정의 순화 니.. 이런건 다 시각적인 즐거움을 얻고 나서라는 이야기다.

그럼 사람들은 어떤 영상에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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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르의 영상 비교


각 장르의 영상 을 비교해 보자. 뭐 급조한 거라.. 대충 만들었어도 이해 부탁한다. 어떤이는 첫번째 섹시 영상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고, 어떤이는 예술 영상, 어떤이는 엽기 영상에서 유쾌함과 재미를 느낄 것이다. 왜냐면 사람의 Need 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게 아니므로.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인가? 쉽고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는 게 답이 아닐까?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지만, 모바일 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 까지 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하지만, 이때껏 모바일 영상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Need 를 너무 섹시영상 쪽으로만 몰아 왔다. 왜냐면 그것만이 쉽게 흥미도를 높이고 돈을 끌 수 있으니까. 섹시 한쪽으로만 몰아가니 검색의 필요성도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섹시영상 만이 영상 서비스의 전부는 절대 아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CP 에게 예술, 엽기, 섹시, 풍경, 등등 모든 영상에 대한 저작권을 구매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영상에 대한 검색 서비스를 만들어라. 라는 주문은 불가능 한 주문이다. 세상에 어느 누가 손해를 보며 장사를 하겠는가? 나 같아도 제일 돈 많이 되는 컨텐츠에만 투자 할 것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해답은 UCC 일 것이다.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를 만들게 되면 다양한 영상을 제어할 수 없는 양으로 공급할 수 있지 않겠는가? 라고... 이렇게 흘러가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저작권이니.. 뭐니 문제점도 나오고 계속 흘러가겠지?

뭐 이후의 해답은 아직 없는 듯 하다. 아니 이까지만 생각하련다. 하지만 훌륭하신 기획자 님들께서 이 답을 풀어 주실 듯 하다.. 단, 훌륭하신 기획자님들께 단 하나의 부탁만 드리고 싶다. "제발 제가 만드는 컨텐츠 만큼은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내 순수한 마음이 돈으로 짓밟히는 건 너무 싫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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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를 아는 지인들이나, 이 블로그를 읽어 오신 분들이라면 다 알고 계시겠지만,
나는 적어도 "필드"에서 뛰는 사람인 건 확실하다..^^

이통사가 돈을 벌어야, 회사도 돈을 벌고, 회사가 돈을 벌어야, 내 연봉도 올라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통사가 너무 싫다. 슈퍼갑이라고 뻐기는 건 어떤 사업에서건 볼 수 있는 광경이겠으나, 도대체 지네가 왜 슈퍼갑인지 모르겠다. 지네가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망하나 빌려주는 거 뿐인데. 내 블로그의 슈퍼갑이 KT adsl 은 아니지 않냔 말이지.
왜 무선 인터넷에서 내 블로그를 오픈하려면, 슈퍼갑인 이통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냔 말이지. 그것도 엄청난 로비를 해 가면서, 빌어가면서 오픈해서, 수익 안나면 짜르고..ㅡㅡ; 이건 횡포다. 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

만약 내가 대기화면 솔루션을 개인적으로 개발 하면, 내 폰에다 올릴 수 있을까? 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현재로선 불가능 이다. 이게 왜 안되어야 하는 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통사에서 싫어라 하기 때문에 안된다. ( 예시다.. 이렇게 저렇게 굴려 보면 답이 있을 법도 하다..ㅋㅋ)

어쨌든 나는 무선 인터넷의 주인이 이통사 인게 싫다.. SKT 도 KTF 도 LGT 도 KT 도 딱.. 망사업만 했으면 좋겠다. 망대여 사업만 하고, 거기에 대한 Fee 도. 월정액이든 뭐든 그렇게 받고. ( 종량제는 거부 한다! ) 딱 그랬으면 좋겠다. 핸드폰은 삼성 맘대로, LG 맘대로 만들고, 그 핸드폰은 이통사 망을 타고, 내부에 컨텐츠는 컨텐츠 회사 맘대로 만들고 했으면 좋겠다.

과연 우리나라 공무원 들은 ..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나 알까? 여러 열심히 일하시는 공무원들께는 미안하지만, 윗선에서 놀고 계신 분들은 특히, 꼭 찝어 정통부에서는. 이게 무슨 말을 하는 건지나 아는 지 궁금하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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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모바일에서 3G 기술은 "뛰고" 컨텐츠는 "기고" 라는 글을 봤다. 글의 내용인 즉슨, HSDPA 망을 이용하는 컨텐츠가 안나온다. CP 들은 뒷짐이고, 이통사는 CP를 보조 안해 준다.. 라는 내용인데..

원론적으로 생각을 좀 해 봐야 한다.

1. CP 들은 왜 3G 망에 적합한 컨텐츠를 안 만드는가?
   이는 크게 2가지를 들수 있다.
   1. 해 봐야 매출은 안나오고 비용은 늘어나니까 손해 볼 공산이 크다.
      그래서 MCP 로서 사업을 못 할 바에야. 사용자 늘어나고 나면 하자..
      좀 더 과격하게 설명하자면... HSDPA ? 그래서 우리 벨소리, 게임, 컬러링, 화보, 동영상 매출 늘여 줄 수 있는 방법이야? 다른컨텐츠? 에이 ~ 무슨 소리야.. 우리는 이것도 벅차.. 무슨 다른 형식의 컨텐츠 개발이야.. 그런거 몰라. 똑똑한 사람이 새로운 형식의 컨텐츠 개발 하는 거 봐서 돈돼면, 그 때 이통사 조져서, 우리도 같이 CP 로 들어가지 뭐..)
  2. 뭐 딱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작은 사이즈의 CP 에서 이럴 것이다. 우리 회사는 기존에 벨소리, 게임, 컬러링, 화보, 동영상 매출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우니, 새로운 컨텐츠는 개발 하긴 해야 겠는데.. 올커니, 3G라...HSDPA 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무언가 새로운 비지니스가 나올 수 있는 아이템인가 보다... 그래 한번 해 보자... 그럼 뭘 해야 하지? 그다음 부터는 진전이 없다. 왜냐구?New Contents 가 그렇게 쉽게 뚝딱 뚝딱 나오는 거면..ㅡㅡ; 2G 에서는 왜 못했을까?
2. 도대체 HSDPA와 컨텐츠는 무슨 관계인가?
    정말이지 나는 잘 모르겠다. 망 속도가 빨라지면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는가?
    얼마전에 Show 관련해서 제안서를 쓸  때 였다. ( 이거 대외비 아닌가 모르겠다..ㅋㅋ )  KTF 에 서  Show 를 마케팅할 아이템이... 프로야구 개막 경기를 사람들이 실시간 중계 하는 마케팅을하자.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앞에서야 뭐 '갑'이니..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추켜 세워 줬다.하지만, 속에 있는 생각은.. 그래서 뭐..ㅡㅡ; 어쩌라구...ㅡㅡ; 누가 미쳤다고, 그걸 생중계 할꺼며.TV보다 뭐가 잼있을 꺼며... 그 3시간이 넘는 데이터 통화료 는 누가 감당 할껀데.... 정액제?그거 중계 하려고, 정액제 까지 들어가며, 궂이 중계 해야해? 에혀..ㅡㅡ; 생각하는 게 초딩 보다 도 못하냐...ㅡㅡ;
안 그러면 할 꺼 없다고? 그건 내 문제 아니고...였다. 정말이지 뭐 어쩌라고...ㅡㅡ; 이다... 유행이라니까....UCC 컨셉만 세우면, 다 되는 줄 아나 부다.. 후우.. 갑갑쓰...

    각설 하고, 도대체 망속도가 빨라지면 무슨 컨텐츠가 나오나?
     망속도가 빨라진다는 말은 초당 전송되는 bit 수가 많아진다는 거고... 그렇다면...
    1. 동영상이 좋아 지겠다.
    2. 제대로 된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겠다.
    3. 많은 양의 정보를 볼 수 있겠다.
    공통점은? 단시간에 많은 패킷을 전송할 수 있다는 거다. 자 패킷 나왔다.. 그러면 또 나오는 소리. 데이터 통화료는? 정액제? 전에도 말했듯이 정액제 한다고 해도, 이통사가 컨텐츠를 다 쥐고,불법 컨텐츠 풀지 않으면, 무선인터넷은 성공 못한다.. 내가 보기에는 이통사가 HSDPA 망에 투자 하는 이유는 패킷 전송량 늘여서 사용자에게 더 많은 돈을 뺏으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컨텐츠 측면에서만 보자면, 망이 빨라졌을 때 이통사가 바라는 패킷량을 늘이려면 불법 컨텐츠 보급률을 높이는 것 만이, 이통사가 그리도 바라는 빠른 시간에 빠른 매출 확장이 일어난다. 우리나라 웹 사용률이 왜 이렇게 높은가? 불법 컨텐츠 때문이다... 우리나라 웹이 왜 발전하는가? 포르노 때문이다. 불법 영화 때문이다. 불법 S/W , 불법 MP3 다 그거다... 이제는 잊을 때가 됐지만 한번 더 꺼내면, 백지영 포르노가 모바일만 공개 되었을 때 , 그 때 무선 인터넷은 발전한다.
 뭐 내가 적었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는 그렇다. 공짜로 보는 것이 이미  습관이 되었는데 돈 내려면 그 어떤 나라도 마찬가지로 성공 못한다.

주절 주절 했더니 이상한 나라의 결론이 나오고 있다.. 일단 여기서 종료!!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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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바일 서비스(핸드폰 서비스만 이라고 규정) 의 가장 큰 한계는 이통사 위주라는 것이다. 컨텐츠 서비스만 규정 지을까? 어찌 되었건... ㅋㅋㅋ

오늘 이런 생각을 해 봤다. 내가 정말 멋진 서비스를 하나 기획을 했다고 치자.. 아니 확정 짓자.. 내가 만약 모바일 세컨드 라이프 를 혼자서 멋지게 구상해서, 만들어 냈다고 치자. 정말 멋질 것이다. 가상의 모바일 환경 안의 또 다른 나... 일단, 컨셉하나는 정말 멋드러지지 않은가? 그럼 이게 서비스가 가능할 것인가? 라고 생각해 보면...

1. 사업제안서를 쓴다.. ( 무지 양이 많을 것이다. )
2. 이통사에 제안 부서를 찾는다..
3. 제안을 한다. ( 제안부서를 모르면 제안도 안된다..ㅡㅡ; )
    여기서 부터 걸린다.... 법인 사업체가 아니면 제안이 안된다..ㅡㅡ; ( 요거는 맞는지 모르겠다. 개인도 가능 한가? )
4. 이통사 담당자가 본다(??)
    과연 볼까? 별 관심 없을 것이다.. 제안서도 길고... 내용도 많고.. 도무지 무슨 소리 인지 이통사 담당자를 설득을 시켜야 하는데.. 나는 제안서 만으로는 간단히 설명할 재주가 없다.
5. 이통사 담당자 에게 봐 달라고 부탁한다.
6. 간신히 만난다.
7. 서비스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다.
8. 이통사 담당자가 질문한다.
    " 그래서 이게 매출이 얼마나 나올걸로 예상합니까? "
    " 데이터 트래픽은 얼마나 나올까요?"
    " 매출 목표는 얼마나 됩니까?"
    " 3개월 안에 매출이 나올까요?"
    - 단 하나도 보장할 수 없다.. 매출을 보장 할 수 있는 서비스만 해야 한다. 아니 이통사 담당자와 매출에 대해 공감하는 서비스만 해야 한다.
9. 뭐뭐 어찌 어찌 해서 런치 했다.
10. 메뉴가 맨 뒤라..ㅡㅡ; 고객이 쳐다 보지도 않는다..ㅡㅡ;

기획이 이상해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 실제로 나도 모바일 세컨드 라이프를 만들 생각도 없고, 실제로 할 수도 없다.. 내 머리는 너무 무식하다..)

문제는 이통사가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게 그 어떤 멋드러진 서비스라도 모바일로는 서비스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오픈망" 이 있지 않냐고? 이러지 말자..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지 않냔 말이쥐.. 그리고 오픈망 하려면 후우.. 돈이 얼마나 드는데.. 오픈망을 구축해서 서비스 하는데만..ㅡㅡ; 그 하드 웨어 값만 얼마나 들겠냔 말이쥐..

하아... 언제쯤 이통사 Confirm 없이 내 맘대로 서비스를 한번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얼른 이통사의 hot key 를 핸드폰에서 때 버려야 한다... 얼른...빨리..  그래야.. 모바일 서비스가 제대로 돌아간다... 유비쿼터스 세상을 이통사가 장악하겠다는 야망을 빨리 버리게 해야 한다. 이통사는 망만 제공해라..100만인 서명 운동이라도 해 볼까?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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