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를 가나, 늘상 나오는 말이, 요즘 회사가 어려워서...
삼성전자도 "위기론" 을 펼치니, 도대체 어디가 어렵지 않은 회사가 있겠냐만,
(3명의 직원이 월 매출 2억에 손익으로 1억을 남겨도 어렵다고 하더라만...ㅡㅡ;; )
솔직히 요즘 모바일 컨텐츠 나 모바일로 이뤄지는 서비스 쪽은 더이상은 없나.. 싶을 정도로 대흉인 거 같다.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 한 거 같은데, 우리나라의 모바일 서비스가 ARS 의 대체안으로 부터 시작해서 이까지 올라서다 보니,
1. 모바일에 대한 근본적인 부정적 인식 ( 모바일로만 접근하면 돈이 한참 나가..ㅡㅡ; )
2. 그다지 필요치 않은 컨텐츠 ( 벨소리, 컬러링, 게임다운로드...ㅡㅡ;; 이게 늘상 필요하진 않으니.... )
3. 그나마 있던 "좋은 핸드폰 = 벨소리가 좋은 핸드폰 or 좋은 대기화면을 가진 핸드폰 " 의 개념에서 " 좋은 핸드폰 = 기계 디자인이 이쁜 핸드폰(요즘은 명품 핸드폰으로 바뀌는 추세인듯 ) " 으로 바뀌다 보니. 이통사 데이터 정보 이용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컨텐츠 들에 대한 Need 가 없어지고 있음

등등의 이유로 사업이 개판 되고 있다.

그럼 솔루션 쪽은?
솔루션도 많이 어렵다고 하나, 그나마 컨텐츠 보다는 조금 나은 듯 하다. 단말기 는 자꾸 업데이트 되고, 사용자의 Need 와는 관계 없이 어떻게든 팔아 재끼니...

그래도 우후죽순 생긴 솔루션 업체에... 점점 떨어지는 용역비, 이미 선점 하고 있는, 기존 업체들의 방어, 더 이상 사업을 확장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리자니 비용이 장난 아니고..ㅡㅡ;;

그래도 그 나마 솔루션 쪽이 컨텐츠 쪽 보다는 나은 듯 하다...시장 상황은.... 떱....

에혀....ㅠ.ㅠ 먹고 살기 힘들다...ㅡㅡ;;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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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회사에서 B2C 로 고객에게 컨텐츠, 혹은 정보를 파는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고려해야 하는 점이 많다. 뭐 내가 경력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으나, 이때까지의 여러 회사를 둘러보며, 생각해 온 선 고려 사항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영업에 휘둘리지 말되, 사업을 거부하지 말라.
   주로 작은 회사 들의 공통점이 사장님이 혹은 높은 위치에 있는 영업하시는 분께서 , 뭔가 사업을 따 온다. 주로 말도 안되는 사업이 많고,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도 골치거리인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매출이 없는 i-sms 의 운영권을 따온다던지, 지금 맛탱이가 간 캐릭터 사업의 운영권을 따온다던지, 왑 컨텐츠 중 일정 영역 ( 캐릭터 다운로드 ) 를 VM 으로 바꿔 보자던지... 아무리 봐도 .. 도저히 매출은 안나고 일은 많은 일들이 대부분이다. 이 경우,
정확히 이야기 해야 한다. 이 일만 갖고는 절대로 손익이 안 맞고. 다른 새로운 형태로의 변혁( Biz-Model 혹은 컨셉의 전면 변경 ) 이 필요 하다. 라고. 
  작은 회사의 경우, 이통사에서 제안하는 이런 일들은 Major 회사로 갈 수 있는 중요한 factor 이므로, 절대 거부 할 수는 없다.. 적어도 윗선에서 사업적 의미로 볼 때는. 따라서, 이걸 잘 활용하되, 매출로 이끌 수 있는 사업적, 기능적 아이디어가 서비스 기획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 사장의 아이디어는 무시하지 말고, 숫자 근거를 대서 거부 하라.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숫자 data 의 위력이다. 예를 들어 미팅/채팅 서비스의 경우, 요즘 SNS 가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으므로, 쉽게 미팅/채팅 서비스를 하자고, 어느 사장이나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실제 모바일 미팅/채팅 서비스는 몇년째 수익이 떨어지고 있고, 이는 숫자 데이터로 표현이 가능하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은 두번째 문제다. 시장성이 없는 것이다.
  숫자 데이터로 시장성에 대해서 거부를 했을 때, 그래도 하자 그러면... 능력 없다고 해라. 하는 척 하면 머리만 아프다. 뭐...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 하는 척 하면서.. 질질 끄는 것도 방법이고.. 방법은 많다... 하지만, 성공은 없다는 게 정답이다. )

3. 어떤 부가기능이 생기는 지 보다. 이 상품을 어떻게 팔 것인지가 먼저다.
  작은 회사에서는 마케팅 기획하는 팀과, 상품을 기획하는 팀이 분리 되어 있지 않다. 기본적인 영업도 해야 한다. 개발 관리, 마케팅 관리, 상품 기획 을 같이 하다 보면, 꼭 한번씩, 이런 저런 기능을 업그레이드를 해서 상품을 멋있게 만들면 고객들이 감동할 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상당히 위험하다. 고객은 단 하나의 기능만을 사용한다.
  100가지의 기능이 있어도 하나의 기능만을 사용하거나 통/폐합 해서 하나의 생각만 한다.
  예를 들어 클럽 5678 을 사용하는 고객은 "이성과의 만남" 기능 만을 사용한다. 거기에 아무리 음악을 넣고, BGM 을 멋지게 꾸며도 소용 없다. 섹시화보 서비스는, 단순히 "보기만" 한다. 거기에 텍스트를 깔아 봐야 "쓸데 없는 부연" 일 뿐이다.
   오히려, 이걸 어디다 어떻게 팔지를 고민하라. 어떻게 광고 할 지를 고민하라.. 모바일 고객은 2번 이상 쓰는 고객이 거의 없다. 첫번째 한번을 잘 유혹해서 .. 팔아라... 그게 무식한 url-SMS 마케팅이 되었건, 메인화면 다이아 존이건... 어떻게든 홍보하라... 그게 남는 장사다.
 
----- 2편에서 계속..---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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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모바일 서비스 및 컨텐츠 제공업체의 사장이 되면, 미팅/채팅 서비스를 하려고 한다. 아마 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을 듯 한데,
 첫번째로는 현재의 컨텐츠 공급 구조 수익 Share 율을 낮추고, 그에 따른 수익을 가져 가고자 하는 내용이 하나 있을 테고, ( UCC 형태면 아무래도 컨텐츠 제공회사에 수익을 배분해 줄 이유가 없어진다. )
 두번째로는 돈과 여자의 양면을 다 얻을 수 있다는 개념적인 이득을 얻고 싶어서 이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번째로는 기존 미팅/채팅 업체가 그다지 수익이 떨어지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겠지.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 클럽 5678 같은 곳 말이지. )

하지만, 여기서 심층적으로 들어가 보면, 일단, 모바일 까지 활용해서, 웹사이트로 미팅/채팅을 하려는 건 일부의 사람들의 Need 이고, 실제로 사람들 중에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열어가는 스킬 ( 보통 '숫기'라고 하나? ) 가 부족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첫 대화를 여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는 성매매 라는 것이 불법이고, 또한 남자들의 Need 는 저런데서 여자들 꼬셔서 섹스까지 가게 되는 것이 돈 안드는 로망 이겠지만, 여자들은? 내가 남자라서 여자들의 Need 는 잘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한명의 진솔한 사랑을 바라지 않나? 하는 것 또한 미팅/채팅 서비스의 근본적인 문제점이다. ( 적어도 여자들은 나 섹스 좋아해요.. 라고 만천하에 공개하기를 꺼린다. )
거기에, 스팸광고 들의 천국인 한국에서 스팸성 광고들 까지 요즘 미팅/채팅 서비스 관련해서 난립을 하니, 휴우... 사용자의 인식은 최악이다.. 기업 이미지에 안 좋아질 게 눈에 선한데 왜 자꾸 미팅/채팅 서비스를 하려는 지 나로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봐서 사장들이 좋아할 만한 사이트를 하나 소개 하자면, Adultfriendfinder.com 이 있다. 이 사이트는. 우리 사장들의 Need 를 정확히 반영한 사이트 이다. 온라인 섹스파트너 찾기. 여기에서는 자신의 성 정체성과 잘 들어 맞는 ( 1-on-1 sex,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그룹섹스, 스와핑, SM Play 등등 ). 조건으로 서로 친구도 맺고 채팅도 할 수 있다. ( 더 들여봐야 겠지만, 기본 개념은 그런 듯 하다. ). 또한 서비스 정체성이 섹스파트너를 찾는 서비스기 때문에.. 프로필에 나오는 모든 사진은 우리가 소위 말하는 '야사'에 가깝다. 일반인의 직접찍은'야사'와 '야동'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달까.. 전세계적인 사이트 이므로 사람도 꽤 많다.
사장들의 Need 에 가장 부합하는 사이트 일꺼다. ( 참고적으로 한국 회원만 31,489 명이란다... 놀랍게도 꽤 많다..ㅡㅡ;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어느 정도 영어되면서.. 섹스파트너를 찾는 사람이 3만명이 넘는단 말인가? )

나도 역시 예전 회사에서 사장의 강압에 못이겨, 미팅/채팅 서비스를 기획해본 경험이 있으므로, 모니터링 삼아. 가입해 뒀다. 어제 저녁에 오랫만에 들어가 봤더니. 흠.. 역시 미팅/채팅 서비스라고 무시할 게 못 됨을 또 한번 느꼈다. 여기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adult friend finder 에 대한 홍보 ( 배너 설치 ) 를 해 주면, 포인트를 주겠단다. 예전에도 이런 마케팅 형태가 있긴 했지만, 요즘은 애드센스와 겹쳐져 보이니, 더 놀라와 보인다.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은가? 블로그에 붙이기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역시 세계 제일은 뭘 해도 다르긴 한가 보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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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해외 여행을 가는데 Stand Alone 형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가이드 북 같은 게 잇으면 편할 꺼 같다. 적어도 핸드폰으로... 외국인 택시 기사에게 어디로 데려가 달라고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괜히 안 좋은 발음으로...열심히 말 해 봐야, 무슨 말인지 한참 설명해야 하고... 더러운 발음 탓도 해야 하고, 매번 종이에 적어 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그래서 그런거 하자고 제안했다가.. 별 필요 없는 제품 이란다...ㅡㅡ;;

여행국가
여행자수(명)
출국 비율%
중국
3,497,810
34.7
일본
1,925,307
19.1
미국
766,091
7.6
태국
756,011
7
필리핀
493,927
4.9
홍콩
413,286
4.1
베트남
352,805
3.5
캄보디아
252,004
3.2
호주,뉴질랜드
624,969
6
기타
997,934
9.9
전체
10,080,143
100

연간 해외 여행 객 수 이다... 천만명 대상 서비스면 충분히 해 볼만 한 거 같은데? 에혀...ㅡㅡ;
왜 안댄다는 걸까.. 떱..ㅡㅡ;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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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기획자.. 라고 하면 종류가 많다. 전략 기획, 상품 기획, 서비스 기획, 마케팅 기획, 연구 기획, .. 등등.  하지만, 오늘 내가 할 이야기 에는 이 모든 사람이 다 포함 되고, 모든 Planning 은 제품을 팔기 위해 존재 하는 것이므로, Marketting Planner 로 총칭 하기로 한다.

우리가 사는 2007년은 Web 2.0 의 시대 이고, 양방향의 시대 이다. 이제 IT도, 제조업도 모두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제품" 을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 물론 고전적 의미의 기업들 중에 안 그런 기업들도 많다. ㅡㅡ;; ) 고객은 기업에 우선하고, 고객은 상품에 우선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내가 마케팅 전략을 짜고, 신상품을 ideation 하는 과정에 항상 후배들에게 요구 하는 질문이 하나 있다.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여러분의 친구 혹은 동료에게 추천하시겠습니까?" 라는 것이다.내가 쓸 건지 정도는 부족하다. 내 명예를 걸고, 내 친구까지 쓰게 만들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서비스 인 것이다.

예전 LGT 와 딱 붙어서 LGT 피 빨아 먹던 시절에는 LGT가 요구 하면 1년에 1번 혹은 2번 정도 "핸드폰 팔아주기"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요즘은 뭐.. 그 쪽 업체 아니다.. ) 하지만 친구에게 폰을 팔려면.. LGT 라서 항상 미안했었다. 공짜로 주면 쓸까 말까 한 LGT 를 친구에게 써라고 강매 하려니, 참 미안하기 그지 없었다.

적어도 내 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은 상품을 팔고, 우리 부모님께 추천해 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고 만들어서 팔아야, 고객에게도 손 부끄럽지 않게, 팔수 있지 않겠나. 지금 힘들다고, 고객은 고려하지 않은 마구잡이 상품 팔이 를 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기획자 들이여, 조금만 더 생각하자. 고객입장에서 살 이유가 없는 상품이면, 팔지 말자. 아닌 건 아닌거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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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서비스 분류


나같은 모바일 기획자가 늘상하는 것 중에 하나가.. 통계 찾기, 서비스 환경 분석 등의 업무가 있다.. 근데 요 넘의 것들이 찾기 만 하면 다 유료에... 찾기만 하면 내 맘에도 안들고..ㅡㅡ;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오늘도 2,000 원을 결제 했더니.. 부아가 치밀어서.. 몇가지 자료를 그냥 내가 올려서 공개 해 버리기로 결정 했다.. ㅎㅎㅎ

그 첫번째가.. 별거 아닌 자료, 모바일 서비스 분류도 이다. 정말이지 이것만도 찾으려면 몇시간 걸린다.

현재 모바일은 Commnunity 형태의 SNS 서비스가 태동 되고 있고, UCC 서비스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중이라는 내용이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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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http://gisblog.jeonnam.go.kr/flash/smallVersion.swf?Res=2.00000000000017&TMx=157759.384660966&TMy=136530.471450343&tag=0&id=0&sort=hit&keyword=null



전라도 위성 영상 지도란다...정부가 야심차게 진행하는 IT 839 정책의 u-City 서비스에 꼭 필요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3D 지도가 좀 맘에 든다..

근데... 이거 또 무궁화 위성인지 그런거 쓰는 거 아니지? 그냥 Google-Maps 겠지? 또 이런거 구현하는데 정부 예산 아니, 우리 세금 팍팍 들어가는 거 아니지?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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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내 푸념 거리지만,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을 지도 모르고, 여성 폄하 내용이 들어갈 지도 모르니, 뒷담화 좋아하시는 분만 읽으세요.. ===

어제 술을 한잔 걸치다 나온 이야기...

친구 왈 " 울트라 슈퍼 갑 본부장이랑 술을 한잔하다가, 울트라 슈퍼 갑 께서.... 주차를 하고 오라셔서.. 주차하러 그 분의 차를 탔더니... 가족사진이 있더라? 근데 갑자기 그 사진을 보니 열이 확 받는 거야.. "
나  " 왜? "
친구 왈 " 아니 그 분... 일주일에 4일 씩 룸싸롱 접대 받으면서, 2차 나가 시는 분이.. 가족사진을.. 걸어 놓고... 가족한테는 또 잘 할꺼 아냐... 그 생각을 하니 갑자기 열이 받더라? 진짜 나쁜 사람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선 동조 했으나,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1. 우리나라에서 소위 울트라 슈퍼 갑인 회사의 본부장으로 산다는 건.. 정말 힘든 일 인 거 같다..
2. 결혼은 애정없이, 외모 안 보고 , 성격 좋은 애랑 하고, 나이 들어서, 내돈으로든, 내가 갑이 되어서 을 에게 받아 먹든, 매일 여자 바꿔 가며, 룸싸롱 애들이랑 자는 삶도 있겠구나..

라는 두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울트라 슈퍼 갑의 본부장은.. 이 회사, 저 회사 사람들 만나 줘야 하고, 그러면서 갑의 지위 및 권력이 무소불위라는 것도 보여 줘야 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윤리 도덕적으로 맞지 않는 것도 가끔 적당히 맞춰 줘야 하고, 집에서는 가정적이어야 하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아빠여야 한다.  거기다 얻어 먹은 을 들에게 거기에 합당한 매출을 챙겨줘야 하고, 내가 사장이 아닌 이상, 윗사람들의 비위도 맞춰 줘야 한다.

왠지 내 생각엔 그게... 그 사람의 인품이 그런 게 아니라, 그 자리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거 같다. 나는 그런 위치에 있어보지 못해서 모르긴 하지만,

그러면서 을 에게는 마치 내 인품이 그정도 인 양 도 해야 할 테고.. ( 어떻게든 돈 쓰게 만드는 사람은 아무리 잘 해 줘도 싫은 법이다.. )

근데, 그렇게 하다 보면, 진짜 매일 같이 술마셔 주고, 2차도 가 주고 해야 할 텐데.. 집에 마누라는 별 말 안하나? 정말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돈 많은 집 유부녀가 바람 나나?
일주일에 3~4 일은 2차 뛰어 주고.. 집에는 가나? 흠..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에 마누라는 아무 것도 모를 테고.. ( 알면서 참고 있는 건가? ) 무언가 이상하긴 이상하다...

더 신기한 건... 저렇게 살면서도 사회적으로는 아주 칭송을 받을 꺼란 말이지...

말이 횡설 수설 댔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걸 혹시라도, 내가 이 글을 올렸다가 이슈화라도 될까봐 ( 그럴 확률이 0.0001% 라도 ) .. 참으며 적다 보니 ( 나는 을 이다.. ) 어쩔 수 없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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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 게임 개최가 확정이 되었다 [기사 원문]
전국적으로 10조 6천억 원 의 생산 유발 효과와 27만 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광고수익 1천억 등의 높은 경제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정치권은 앞을 다퉈 다음은 평창이다.. 라고 하고 있나 보다 [기사원문]
하지만, 인천이 됨으로 해서 평창은 안 될 수 있는 Risk 가 하나 더 는 거 밖에는 없다. 한국에서 다 할 수는 없는 법이니..

각설 하고, 정통부에서 진행하는[ 150억 규모 2007년 u-IT 선도사업 과제 ]중에"유비쿼터스 동계올림픽을 위한 U-스포츠 지능형 스키장시스템 구축" 이라는 과제가 있다. 인천에서도 이와 비슷한 U-sports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의 U-sports 는 "스키장을 대상으로 주변환경 정보(풍속, 온·습도 등)를 제공하고 리프트 안전관리 및 스키장 장비관리 등에 RFID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 되었지만, 동계 올림픽 및 아시안 게임까지의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에 기술의 발전에 따라 어떻게 정의가 바뀔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U-sports 라.. 한번은 생각해 보고 싶었던 개념이나, 사실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Risk 를 안고 일개 벤처기업에서 시도하기엔 너무나 힘겨웠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정부에서 예산을 잡고, 시도 한다면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사업이다.. Commerce 사업으로, 스포츠 용품 구매 형태의 모바일 쇼핑몰이 들어올 수도 있을 테고, 스포츠 게임 컨텐츠도 유용할 것이다. 또한 스포츠 신문등의 뉴스를 바로  바로 실시간으로 배달 받아 보는 RSS 형태의 서비스라던지, IPTV 와 연계된, 스포츠 방송 컨텐츠의 UCC 형태 사업, 등 너무나 사업 할 거리는 많다..

오랫만에 해 보는 행복한 생각이다..^^

PS. 처음에는 인천 아시안 게임 땜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안 될 수도 있다. 인천에서 U-sports 는 다 배껴 갔다 라고 하고 싶었으나. 몇 번을 생각을 더 해보니, 별거 아닌 문제 였다. 해서, 다르게 결론을 맺는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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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깜짝 놀라는 것들 중에 하나다.. 모바일 솔루션 중에는 의외로. 개념은 있고 실체는 없는 솔루션들이 많다.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다. 예를 들어, "단말 대기화면 제어가 되는 솔루션." 이라고 하면 마치 뭐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말 대기화면 에 "hello" 를 띄울 수 있는 게 전부 인 솔루션 들이 많다.

그러나, 고객사 들에게 갈 제안서에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솔루션인양 포장을 해야 하므로, 알 수 없는 용어들로 포장 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에 본 제안서에는 "Web2.0 Trend를 수용, 디바이스의 컨텐츠, 미디어 접속성(Connectivity)를 극대화하고, W3C 표준 기반 Open Portal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Delivery하고 Browsing하는 4 세대 컴포넌트 형 Post-Browser & Global Service Gateway " 라는 말이 있었다...  근데, 아직도 나는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아마도 실체가 없는 솔루션일 것이다. 뭔가 요즘 트렌드는 다 수용했다는 느낌을 주면서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그냥 진행하세요"를 바라는 거겠지.

하지만, 나도 내가 모르는 건 잘 하지 않는 것 처럼, 실체를 봐야 뭔가 할 수 있을 꺼 같다. 실체도 없이 내가 말하는 건 다 된다. 라는 건 넘 웃긴 거 아닐까?

제안서는 쉬워야 하고, 내가 뭘 할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건 만들지도 말고, 제안도 안 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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