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이직하고 처음으로 '깜' 이라는 단어를 들었다... '감', '느낌' 을 강조하여 하는 말이다. 대개 여기서는 부정적인 단어로 쓰인다. 통계치나, 숫자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순수하게 느낌만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될꺼다. 라고 했을 때. 그건 니 '깜' 이자나. 라고 한다.

IPTV 에 대해선 솔직히 많은 생각이 교차 한다. 일반 대중이 정보를 얻기위해 가장 많이 쓰는 도구는 아마 'TV' 일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정보도 대부분 'TV'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움직이는 영상 (동영상) 컨텐츠가 가장 활성화 된 곳도 'TV' 라는 매체 이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TV'를 본다. 그 TV 의 정보와 '인터넷' 의 정보가 교차 되는 곳이 바로 IPTV 일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당연 IPTV 는 성공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TV 와 현재 컴퓨터가 둘다 있는 집에서, TV와 컴퓨터를 융합하기 위해, ( 방통 융합) IPTV 용 TV 단말을 새로 살 것인가? 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오' 라고 답을 할 것 같다.
아.. 단말이 상관이 없었던가? 그럼 사업자를 바꿀 것인가? 기존 동네 케이블에서 KT , 하나 TV 로 바꿀 것인가? 이 면에서는... 왠지 SKY 가 떠오른다. 처음에 SKY 위성 TV 가 나왔을 때, 그 다양한 채널 수에 열광 했었다.. 하지만 동네 케이블에서도 동일한 채널을 보여 준다. 라고 하니까.. 궂이 위성 안테나를 달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됐다. 한 때는 부상했었지만, 지금의 SKY 의 위상은? 글쎄.. 요즘은 모르겠는데... SKY 아직 사업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IPTV도 마찬 가지 일 듯 하다. 결국에 사용자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무언가 만 쓰면 된다. 그리고 내 생활 패턴은 그다지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무언가 확실한 Merit 가 있기 전에는..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느끼는 IPTV 의 Merit 는 뭘까? 지난 드라마를 1편에서 24편까지 전부 한번에 몰아서 볼 수 있다? 실제 현재 방송되는 새로운 방송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 TV의 문화에서 IPTV의 문화로 어떻게 바꾸지? 기술의 발전보다도 더 큰 숙제가 남아 있다.

두번째, SKT 가 셀룰러 방식의 전화 방식을 사용할 때 PCS 방식이 대단하다고 하고 사용자에게 접근한 KTF 와 LGT ... 결국엔 SKT 가 그대로 1위 사업자다.. DV 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IPTV 의 기능들을 강조해 접근하는 사업자... 소비자 입장에선 '테레비'만 볼 수 있으면 된다 하지 않을까?

사실 나는 위에서 밝힌 두가지 이유 외에도, 앞으로 부가해야만 하는 요금의 문제...기술 발전의 문제 등의 여러가지 측면에서 IPTV 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완번히 높이 치지 만으 넝ㅄ는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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