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기획'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3.09 언제쯤 이통사 Confirm 없이 내 맘대로 서비스를 한번 만들어 볼 수 있을까? by tigger103
현재 모바일 서비스(핸드폰 서비스만 이라고 규정) 의 가장 큰 한계는 이통사 위주라는 것이다. 컨텐츠 서비스만 규정 지을까? 어찌 되었건... ㅋㅋㅋ

오늘 이런 생각을 해 봤다. 내가 정말 멋진 서비스를 하나 기획을 했다고 치자.. 아니 확정 짓자.. 내가 만약 모바일 세컨드 라이프 를 혼자서 멋지게 구상해서, 만들어 냈다고 치자. 정말 멋질 것이다. 가상의 모바일 환경 안의 또 다른 나... 일단, 컨셉하나는 정말 멋드러지지 않은가? 그럼 이게 서비스가 가능할 것인가? 라고 생각해 보면...

1. 사업제안서를 쓴다.. ( 무지 양이 많을 것이다. )
2. 이통사에 제안 부서를 찾는다..
3. 제안을 한다. ( 제안부서를 모르면 제안도 안된다..ㅡㅡ; )
    여기서 부터 걸린다.... 법인 사업체가 아니면 제안이 안된다..ㅡㅡ; ( 요거는 맞는지 모르겠다. 개인도 가능 한가? )
4. 이통사 담당자가 본다(??)
    과연 볼까? 별 관심 없을 것이다.. 제안서도 길고... 내용도 많고.. 도무지 무슨 소리 인지 이통사 담당자를 설득을 시켜야 하는데.. 나는 제안서 만으로는 간단히 설명할 재주가 없다.
5. 이통사 담당자 에게 봐 달라고 부탁한다.
6. 간신히 만난다.
7. 서비스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다.
8. 이통사 담당자가 질문한다.
    " 그래서 이게 매출이 얼마나 나올걸로 예상합니까? "
    " 데이터 트래픽은 얼마나 나올까요?"
    " 매출 목표는 얼마나 됩니까?"
    " 3개월 안에 매출이 나올까요?"
    - 단 하나도 보장할 수 없다.. 매출을 보장 할 수 있는 서비스만 해야 한다. 아니 이통사 담당자와 매출에 대해 공감하는 서비스만 해야 한다.
9. 뭐뭐 어찌 어찌 해서 런치 했다.
10. 메뉴가 맨 뒤라..ㅡㅡ; 고객이 쳐다 보지도 않는다..ㅡㅡ;

기획이 이상해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 실제로 나도 모바일 세컨드 라이프를 만들 생각도 없고, 실제로 할 수도 없다.. 내 머리는 너무 무식하다..)

문제는 이통사가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게 그 어떤 멋드러진 서비스라도 모바일로는 서비스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오픈망" 이 있지 않냐고? 이러지 말자..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지 않냔 말이쥐.. 그리고 오픈망 하려면 후우.. 돈이 얼마나 드는데.. 오픈망을 구축해서 서비스 하는데만..ㅡㅡ; 그 하드 웨어 값만 얼마나 들겠냔 말이쥐..

하아... 언제쯤 이통사 Confirm 없이 내 맘대로 서비스를 한번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얼른 이통사의 hot key 를 핸드폰에서 때 버려야 한다... 얼른...빨리..  그래야.. 모바일 서비스가 제대로 돌아간다... 유비쿼터스 세상을 이통사가 장악하겠다는 야망을 빨리 버리게 해야 한다. 이통사는 망만 제공해라..100만인 서명 운동이라도 해 볼까?
Posted by tigger103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