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소

etc.. 잡썰.. 2008. 3. 3. 11:39

헌트님의 블로그 에서 "양극화 해소에 대한 경영적 고찰" 이라는 글을 다시 읽었다.
상당히 좋은 글이고, 양극화 해소에 대한 평소 생각을 너무 정리를 잘 하셨고, 너무 너무 공감 가는 글이다.
그런데, 지금의 정부가 추진하는 양극화 해소 방법은, 1,2,3 번 중에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나는 아는척만 하고, 역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일까?

하지만, 생각을 하고, 또 하고, 또 해 봐도
내가 보기엔 정부가 추진하는 양극화 해소 방법은... 4번인 거 같다.
4. 10700 원 번 사람들이 107원 번 사람들에게..느네는 7원 더 벌었고, 우리는 70원 벌었다. 그러니 양극화가 해소 되었다. 라고 우기는 방법.
- 정부의 대처 방안은 좀 더 잘 우길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고, 7원과 700 원에 대한 자세한 고찰을 못하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방법

사실 장관이 누가 되건, 대통령이 누가 되건 무슨 문제겠냐...난 단지,
 1. 돈 많이 번 사람은 세금 좀 더 많이 내고, 돈 적게 번 사람은 세금 좀 덜 내고
 2. 꾸준히 일 열심히 하고, 저축만 해도 노후 자금 걱정 없고..
 3. 고등학교 3년 보다 향후 30년을 좀 더 일 열심히 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이 좀 더 잘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나라면 족하다..

1. 모든 국민(기업)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나라..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입찰 경쟁이 가능한 나라..^^
2. 어느 나라 처럼, 호프집에서 맥주 따르는 일만 평생 해도, 자녀들 대학 보내서 공부 시킬 수 있는 나라.
3. 적어도 평균적으로 일한다면, 말하는 것, 먹을 것, 입을 것, 자는 것 만은 쉽게 보장이 가능한 나라.

요 3가지만 바라는 거 뿐이다. 5년안에 해결되긴 힘들겠지만, 노통이 만들어 놓은 초석에, MB 가 제발 꽃을 피워주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노통이 만들어 놓은 초석이 훌륭했다고 나중에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는 것만을 바랄 뿐이다. 물론 해 보니 노통이 잘 못 생각한 것이 있었으면 꾸짖어야 겠지..

Posted by tigge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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